미국 경제가 지난 3.4분기에 최근 4년여동안 가장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고용 시장을 회복시키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뉴스가 최근 경제분석가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기간 예상 성장률 중간값이 연간 기준으로 5.1%로 집계됐다. 하지만 앞으로 1년간의분기별 성장률은 3.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실직자 수를 줄이기 위한 최소 성장률을 4%선으로 보고 있다. 3.8%의 성장률이 지난 90년대의 평균 성장률 3% 보다는 높아진 것이지만 노동생산성이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에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의 고용 인원은 5만7천명 증가해 올들어 두번째의 월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체 실업률을 줄이려면 매달 20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필요한 실정이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