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RCTI 방송과의 회견을 끝으로 3박4일간의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감하고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특별기 편으로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사실상 다자 정상외교 마지막날인 8일 한일정상회담,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말레이시아 및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차례로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정부의 평화.번영정책에 대한지지를 얻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6자회담 일본 배제 주장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일본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6, 7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으며특히 한중일은 노 대통령이 주재한 3국 정상회담 후 채택, 발표한 공동선언을 통해북핵 평화해결 및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을위한 공동연구 노력 지속, 역내 금융안정 등을 위한 경제장관회의 정례화 등에 합의했다. (발리=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cbr@yna.co.kr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