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032390]는 7일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업자인 'PT모바일-8 텔레콤(PT Mobile-8 Telecom)'에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7일 밝혔다. 투자방식은 유상증자 참여 형식으로 KTF는 총 1천400만주를 취득해 PT모바일-8텔레콤의 지분 2.9%를 확보하게 된다. PT모바일-8 텔레콤은 지난 7월 KTF가 1천300만달러 규모의 종합컨설팅 프로젝트를 따낸 회사로 이번 계약은 KTF가 컨설팅 대가로 받는 금액 중 1천만달러를 주식으로 대신 받는 것이다. KTF는 또 이번에 체결한 투자계약에 따라 PT모바일-8 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관련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의 지위와 무선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우선제공하는 권리도 확보했다. PT모바일-8 텔레콤은 GSM(유럽식 이동통신) 방식이 주종인 인도네시아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로 올해말 자카르타 등 자바섬 전역에서 cdma2000-1x를 통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총 인구 2억1천만명중 이통가입자가 지난해 말 1천170만명(약 5.5%)밖에 되지 않아 시장이 폭발적인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KTF는 전망했다. KTF는 PT모바일-8 텔레콤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사업,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향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의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