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령자인 엘레나 슬루가 5일 요양원에서 수면중 사망했다. 하지만 그의 정확한 나이는 아직도 논쟁중이다. 미국 노인학연구그룹(GRG)의 기록에 따르면 슬루는 1889년 7월 8일에 태어나 사망당시 나이는 114세이나 빅토리아 매너 요양원측은 그의 아들 유진이 1930년 인구조사때 슬루가 1888년에 출생한 것으로 기록한 것을 인용, 그가 115세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슬루가 사망당시 생존한 미국인들중 최고령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통나무 오두막집에서 태어난 슬루가 살아온 동안 미국은 7개의 전쟁과 21명의 대통령을 겪었고 12개의 지역이 주(州)로 승격됐다. 슬루는 세계에서 세번째 고령자였으며 그의 사망으로 미국 최고령자의 타이틀은올해 114세가 될 오하이오주의 샬롯 벤크너에게 넘어갔다. 현재 세계에서 생존해 있는 사람들중 최고령자는 일본 가고시마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116세의 홍고 가마토이다. (트렌튼 AP=연합뉴스) sl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