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미국의 안보에 중요한 위협이며 미국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에드워드 케네디(민주 매사추세츠) 미국 상원의원이 3일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이날 로버트 버드(민주 웨스트버지니아) 의원과 함께 상원 라디오/TV 방송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케이(미국 이라크 무기 사찰팀장) 박사가 6억 달러의 예산을 더 요구하는데 그럴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3억달러만 갖고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해야 하며 나머지 3억 달러는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춰 써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 안보에 정말 중요한 위협이며 우리는 그 문제에 집중적으로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것(북핵문제)은 내가 보기에는 (이라크보다) 더 우선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