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4·나이키골프)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지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66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미켈롭라이트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때마다 우승권을 맴돌고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2승의 실마리를 잡은 셈이다. 박희정(23·CJ)은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랐고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강수연(27·아스트라),먼데이 퀄리파잉을 거쳐 출전한 강지민(23·CJ) 등도 2언더파 70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이정연(24·한국타이어)등과 함께 공동 29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