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3일 주식시장이 환율·유가쇼크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삼보컴퓨터 LG 현대차2우B 한화 삼성전자우 등 외국인 매수우위가 유지되는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직 상승추세로 복귀를 가정한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할 시점은 아니지만 단기 하락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접근을 시도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조재호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3일 "환율의 경우 미국의 달러화 정책이 중국 등 아시아 통화 평가절상(환율인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불안의 불씨는 남아있다"며 "특히 개인의 저가매수세는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단기적인 성격이 크기 때문에 지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환율변수에 대한 불안감을 희석시키고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6천억원 미만으로 감소한 것도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복원과정이 기대되는 종목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조정기간 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은 수급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거래소시장에서 삼보컴퓨터 세종공업 현대하이스코 LG FnC코오롱 한국제지 현대차2우B 한화 삼성테크윈 삼성전자우 등이 꼽혔다. 코스닥에서는 썬코리아전자 대백신소재 티에스엠텍 동진쎄미켐 하나투어 평화정공 STS반도체 코리아나 엘앤에프 에스에프에이 등이 제시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