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35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3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및 각계인사, 주한외교사절, 시민대표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 경축식에는 민족화해와 국민통합이란 의미에서국내에 유학중인 재외동포 110명, 인터넷 국민참여 신청자 250명과 이북5도민 대표100명 등이 특별 초청된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개국기원소개, 경축사, 개천절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음악은 다른 국경일 행사와는 달리 우리의 순수 전통국악만으로 연주되며, 국내외 지역별 일반 국민참여대표 30명이 주빈과 함께 단상에 앉는다. 식후에는 국립창극단이 창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 나라'를 부르고, 이어 국립무용단이 민족 태동의 박동감을 표현한 축연무 '여명의 빛'을 공연한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와 지휘자 한상일이 이끄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흥겨운 농악 장단이 어우러지는 합주곡 '신모듬'을 연주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단군 제례의식이 거행되고 강화도 마나산 참성대에서는 개천대제와 재현행사가 이뤄지는 등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