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6개월 만에 월간 순매수를 기록할전망이다. 30일 거래소시장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줄곧 순매도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가격 조정을 틈탄 매수에 나서 지난 29일 마감 기준 3천370억원의월간 누적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은 이에 따라 이날 중 누적 순매수 규모 이상 대량 매도에 나서지 않는한 6개월만에 월간 순매수를 기록하게 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조2천693억원 누적 순매수로 5개월 연속 `사자' 행진을,기관은 1조4천784억원 누적 순매도로 4개월 연속 `팔자' 행진을 제각각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증권 조용찬 연구원은 "개인들이 단기 낙폭과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개별주식을 사들이는 바람에 순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개인들이 고객 예탁금은 늘지 않는 가운데 미수금 증가를 수반한 매수를 보이고 있어 지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예금이 줄지 않고 있고 부동산 투자의 메리트도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는 점이 본격적인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