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1·카스코)이 2003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양용은은 25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2위 이용훈(29)에게 1타 앞서며 시즌 첫승에 바짝 다가섰다. 1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8,9번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교환,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며 한때 선두에서 밀렸다.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14,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위자리에 복귀했다. 이용훈은 이날 8언더파 64타의 '슈퍼샷'을 날리며 막판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는 '톱5'안에 3명의 아마추어가 포함되는 등 아마추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가대표인 최진호(연세대1)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정재훈(26)과 공동 3위에 올랐고,역시 국가대표인 김경태(신성고2)와 김창윤은 나란히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베테랑' 신용진 박남신 등과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오태근(27·팀애시워스)은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9위를 기록했다. 강욱순(37·삼성전자)은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최광수(43·KTRD)와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