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적문제와 관련,"많은 사람이 세계화시대에 보다 더 넓은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높이고,개인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찾아 외국으로 많이 가고 있다"며 "자녀의 국적에 대해 우리 사회가 관대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윤 후보자의 딸이 미국 국적인 점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앞서 조각 당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자녀의 국적이 논란을 빚을 때도 "별로 문제될 게 없다"며 유연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