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가 오는 2007년까지 매출 4조원,경상이익 6천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양재신 사장은 25일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등 주력 사업부문의 매출확대 등을 통해 2006년까지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곧 임기가 만료되는 양 사장은 자산관리공사 등 최대 주주의 동의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된 상태다. 양 사장은 고부가 제품의 개발 등을 통해 현재 10% 수준인 경상이익률은 15%까지 끌어올리고 부채비율도 1백% 밑으로 낮추는 방안을 경영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현재 매출액의 4% 수준인 연구개발(R&D) 투자도 6%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옌타이지역의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 생산규모를 1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5월 완공되는 공작기계 공장의 생산규모도 연산 1천대에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양 사장은 "매각자문사인 CSFB가 이르면 내달 중 매각 방식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GDR(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거나 GDR 발행 및 주식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제한 요건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인수참여에 걸림돌이 되는 방산부문은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