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내년과 2005년 유가(브렌트유 기준) 전망치 23.50달러 및 21달러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유럽의 이렌느 히모나 분석가는 이라크의 생산능력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오는 1월경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엎고 OPEC측에서 11월 감산 결정을 내렸으나 기존 전망을 고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재고량이 제한된 상태에서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다면 오는 4분기에는 26~28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록 내년에 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유가 강세가 달러 약세 및 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섹터 순환에 의해 일부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