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부를 대표해 기조연설을 한다. 윤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가 6자회담 등 대화를 통해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용성이 확인된 6자회담이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유엔회원국들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또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이라크 재건 지원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리는 6자회담 참여국 외무장관회담에 참석, 6자회담 후속대책과 이라크 재건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당초 북한을 제외한 5개국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사정이 맞지 않아 참석국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도미니크 드 빌펭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결의안 채택 및 이라크 재건 지원 문제와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그는 이어 한.파키스탄, 한.리오 트로이카(브라질, 코스타리카, 페루) 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