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증권 프레데릭 뤼페는 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시한 2004년 유가 전망치 배럴당 18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뤼페는 24일(현지시각) OPEC 감산 발표이후 내놓은 코멘트 자료에서 OPEC측에서 이번 감산 결정을 통해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성 개선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실제적인 감산준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가능하면 베네주엘라/나이지리아까지)가 생산 재개 시점에 즈음하여 OPEC 국가들의 단합을 시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