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18일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남함안군 법수면과 대구시 성서공단에 파견했다. 봉사단은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경우 태풍으로 침수된 논에서 벼 세우기와 침수가옥 청소 작업을 벌이고 대구시 성서공단은 공단내 피해 기업의 공장 정비와 도로정비 등의 복구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또 세제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앞서 김종창 기업은행장은 지난 15일 부산.경남 지역의 태풍 피해 중소기업체들을 방문하고 수해 피해 상황과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지원 방법을 협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