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투자 유망 부동산에 대해 직장인과 자영업자,부동산 중개업자가 제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007이 직장인 3백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실시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부동산 상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전원주택이나 펜션'이라고 답했다. '주말농장'이 30%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영업자 2백48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역세권이나 주택 밀집지역 상가'(39%)를 꼽는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원주택이나 펜션'(34%)과 '주말농장'(18%)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직장인들이 여가나 레저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반면 자영업자들은 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감소할 경우에 대비해 반사이익을 볼 역세권이나 주택권 상가로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부동산 중개업자 1백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관광지 일대 토지'(38%)가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꼽혔으며 '역세권이나 주택 밀집지역 상가'(32%)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