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태풍 매미 영향으로 GDP는 0.4%p 내려가고 물가는 0.2%p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굿모닝 이성권 연구원은 매미 영향으로 올해 GDP 성장률이 당초 3.4%에서 3.0%로 하향 조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에서 3.6%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쌀수확의 감소,제조업의 생산·수출 차질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GDP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특히 3분기보다 4분기 GDP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태풍 피해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기간 동안 경기진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비비 지출 모색이나 2차 추경 편성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점쳤다.콜금리 목표는 당분간 현수준이 유지될 듯. 이 연구원은 이처럼 당초 예상 보다 3분기와 4분기의 GDP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나 경기 싸이클적 측면에서 2분기가 경기 바닥일 것으로 본 견해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