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소외주 반등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동원 김세중 전략가는 연휴이후 외국인의 갑작스런 매도에 대해 단기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영향과 3분기 프리어닝시즌을 앞두고 美 IT주 상승세 제동 가능성이 고려됐을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경기회복 레버리지 효과가 큰 아시아 IT주에 대한 중기적 매력은 여전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이 가시화되는 내달 중순까지 IT주 매수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내달 대만 외국인투자제한 폐지에 따른 상대적 매력도가 저하될 수 있어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을 지적했다.지난 99년 7월 대만 MSCI비중 단계적 상향을 발표한 당해 5월부터 5개월동안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 김 전략가는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가 나타나더라도 투자심리 급랭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되레 소외주 반등을 촉진하면서 등락주선(ADL)상승과 체감지수 개선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통신서비스와 은행및 인터넷주가 공백 메꿀수도.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