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다오픈(총상금 420만달러) 이틀째 공동40위권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골프장(파70. 6천9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1타도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33위에서 공동40위로 미끄럼을탔다. 첫날 흔들렸던 샷은 되살아났지만 최경주는 퍼팅 난조에 다시 발목을 잡혀 상위권 진입의 실마리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최경주는 10위권 선수들과 불과 2타차에 불과해 남은 이틀 동안 '톱10' 입상을 노릴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지켰다. 선두는 2001년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해 미켈롭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던 찰스 하웰3세(미국). 하웰3세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5타로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다나카 히데미치(일본)는 이븐파 70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어 하웰3세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