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는 4일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이스라엘 공격을 제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하마스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압바스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의회의 주요 회의에서 "반대파에 대해 군사적인방법에 호소하지 않고 대화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잘못 행동할 경우 우리가 직면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장관이나 의원들, 주요 인사 등을 파견했으며그들도 경청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고위인사인 이스마일 하니야는 AFP에 이날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장관들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으나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누구인지에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니야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대화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압둘 아지즈 란티시도 대화재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장단체들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충분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최근 잇단 자살폭탄테러 이후 하마스 조직원제거를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으며 압바스 총리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가 이 테러들을 자신들이 감행했다고 주장한 뒤 이들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에 102개동 아파트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가 정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아파트를 새로 건설하게 될 정착촌 에프라트는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가장 큰정착촌으로 주민이 7천명에 이른다. 그러나 3단계로 돼 있는 미국 주도의 중동평화 `로드맵'에는 이 같은 건설을 동결하도록 돼 있다. (라말라.예루살렘 AFP.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