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정책을 혹평하면서 그야말로 이제껏 자신이 봐온 '최악질 거짓말쟁이의 하나'라고혹평하고 나섰다. 프랑스 남동부 생트로페 부근 농장에서 프랑스 팝가수 바네사 파라디와 함께 살고 있는 뎁은 4일 발간될 독일 잡지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에서 권좌에있는 성인남녀들은 대(對)이라크 전쟁 출전을 선택하고 프랑스의 전쟁반대를 공격함에 있어 스스로 '바보'임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올여름 대박 흥행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들:블랙 펄의 저주'에서 스릴에 찬 주인공역을 맡고 있는 뎁(40)은 미국은 어리석고도 공격적인 강아지라고 조소하고 자신은 아직도 로스앤젤레스에 집이 있지만 정치풍토가 바뀔 때까지는 그곳에서 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내 파라디(30)와 딸 라일리 로즈(4), 아들 잭(1)과 함께 프랑스 농장에서 사는 게 더 행복하다고 말한 뎁은 "미국은 큰 이빨을 갖고 사람을 물어 해칠 수 있는어리석고도 공격적인 강아지"라며 "나는 내 아들과 딸이 미국을 장난감, 그것도 고장난 것을 알고는 갖다버릴 수 있는 깨진 장난감으로 봐주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jk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