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금의 증시유입은 빨라야 4분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서울 박상욱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상승으로 국내자금의 증시유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내수 경기 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볼 때 국내자금 증시 유입은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욕구 자극보다 내수 회복에 따른 자금선순환이 전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록 내수가 좋지 않더라도 수출회복에 따른 강력한 주가 상승 기대로 내국민 투자성향 변화가 나타나 자산재분 구도 자체가 바뀌면 가능하나 현재까지 실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 소비증가세 지속-수출증가-내수소비와 투자감소 둔화 또는 증가 반전-내수경기 회복 패턴을 거칠 것으로 전망하고 빨라야 4분기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