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가 세계 문학 및 문화에 기여한 공헌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회의가 1일 러시아 툴라 주립대학에서 개막됐다. "레프 톨스토이와 현대 문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그의 탄생 175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독일, 폴란드, 이란,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온 학자들의 연구논문 발표와 세미나, 그의 유산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3일동안 툴라에서 회의를 연 뒤 오는 4일부터는 모스크바 주립 톨스토이 박물관 등에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문명 비평가, 사상가로 `유년시대'(1852), `전쟁과 평화'(1864∼1869), `인생의 길'(1910), 등 수많은 역작을 남겼다. (툴라 이타르-타스=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