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홈페이지(www.mofat.go.kr) 내용 가운데 일부 국명과 지명을 잘못 표기했다 뒤늦게 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외교부는 홈페이지 세계시차표 부문에서 미얀마(과거 국명 Burma)를 'Barma'로, 스위스(Switzerland)를 'Switserland'로, 대만(Taiwan)을 'Thaiwan'으로, 방글라데시(Bangladesh)를 'Banglades'로, 우크라이나(Ukraine)를 'Ukrain'으로 오기했다 최근 바로 잡았다. 심지어 한국 영문 표기를 'South Kore'로 잘못 표기해 네티즌의 항의를 받고서 'South Korea'로 정정하기도 했다. 또 중국에 반환된 지 오래인 홍콩을 독립국 처럼 적어놓고, 영국령인 지브롤터를 스페인에 속한 것으로, 호놀룰루가 하와이, 런던이 잉글랜드라는 나라에 각각 속한 것으로 잘못 표기했었다. 이밖에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워싱턴 주(州)에 속하고 스코틀랜드의 도시인 글래스고가 잉글랜드에 위치한 것으로 잘못 올려 놓은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기술적인 오류로 일부 지명과 국명이 잘못 표기된 적이 있었으나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