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북, 강원도 등 동해안권 4개 시ㆍ도가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패키지 상품으로 공동 개발,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광역자치단체는 28일 강릉에서 `동해안권 4개 시도 공동관광상품 개발협의회'를 갖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절별, 시장별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ㆍ도당 5천만원을 들여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홍보물 제작 및 배포, 국내ㆍ외여행업체 상품기획자 초청 팸투어, 해외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각 지역 관광상품은 ▲부산-태종대와 해운대, 광안대로, 자갈치 시장 ▲울산-현대자동차, 자수정 동굴, 초락당전통한방차 ▲경북-소싸움, 경주, 단양팔경, 하회마을, 풍기인삼 ▲강원도-설악산, 통일전망대, 정동진, DMZ 등이다. 2박3일 또는 3박4일, 4박5일 등 다양한 상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위해 10월에는 관광협회와 여행사가 참여, 개발된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답사,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11월에는 4개 외국어로 된 홍보물 4천장을 만들어배포키로 했다. 또 내년 3월에는 국내ㆍ외 인바운드 여행사 상품기획자 및 언론사 초청설명회및 팸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일본, 중국 등 국내ㆍ외에서 2∼3차례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월드컵, 대구유니버시아드, 경주문화엑스포 등 대형국제행사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을 통해 나타나 국외 인지도 상승을 계기로 동해안권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