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는 25일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하는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에 선적될 화물 검색을 끝냈다고 NHK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이날 수신된 NHK방송은 "만경봉-92호를 통해 북한으로 갈 식료품, 의류, 의약품 등 약 1천500점의 화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21일 마쳤다"면서 "수상한화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니가타항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우익단체 등의 항의시위에 대비해 경찰기동대가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23일부터는 인원을 늘려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는 지난 18일 "정권창건 55주년 기념일(9.9)을 조국에 있는 가족친척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재일동포들의 간절한 염원과 조국왕래의 정상화를 바라는 소원을 깊이 헤아려 25일 만경봉-92호를 니가타항에 입항시키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