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대주주 지분은 완전 감자되고 소액주주지분은 10:1 이하의 비율로 감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SK글로벌 채권단은 21일 오후 4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출자 전환 등 채무재조정안을 전제로 이 같은 내용의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차등 감자 방안을 논의한다. 소액주주 차등 감자 비율은 당초 10:1 수준에서 논의됐으나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이보다 낮아진 7:1 안팎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 지분은 SK글로벌 전체 주식 9천800만주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채권단은 또 차등 감자 이외에 해외 채권단의 채권 현금 매입(CBO) 프로그램에따라 출자 전환 규모 및 비율을 일부 재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채권단은 이날 오후 현재 전체 해외 채권액 8천300억원 가운데 아랍계 은행들(17%)과 1개 유럽계 은행(3.5%), UBAF를 제외하고 77%가 동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