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수해 상징이었던 '외기노조아파트'(외국기관노조 복지주택)가 재건축된다. 파주시는 문산읍 문산 5리 소재 외기노조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승인,오는 10월 착공돼 2006년 8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20층짜리 10개 동으로 재건축돼 24·27·32·42평형 6백44가구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2000년부터 "더 이상 수해를 당할 수 없다"며 재건축조합 결성에 나서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외기노조아파트는 문산지역에서 아파트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1983년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조원들을 위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9개 동,2백1가구)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