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18일자 신문부터 최종판을 제외한신문의 가두판매를 중단했다. 경향신문 관계자는 "발행일 전날 저녁부터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등의 가두판매대에서 팔리는 신문의 비율이 낮아 경영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지역 가판대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이 그동안 서울지역 가판대에 공급해온 신문 부수는 2만 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주와 강원 일부에 배달되는 초판(10판)부터 20판, 30판, 40판, 45판등으로 지역에 따라 기사를 교체해 순차적으로 인쇄하는 일명 `판갈이' 체제는 유지된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관공서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초판 배달과 아침 출근시간대의 가두판매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중앙일보는 2001년 10월 16일부터 초판(10판) 발행을 중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