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최재덕 차관이 최근 열린 국정토론회에서 공인중개사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공인중개사들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에 따르면 최 차관은 토론회에서 "토지국장 공모 추천을 받아보니 할 만한 사람은 꺼리고 수준미달자만 남는데 심지어 공인중개사나 복덕방 하는 자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최 차관의 이번 발언과 관련,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협회 차원의 공식 서한을 이른 시일안에 건교부에 제출키로 했다. 협회 홈페이지에도 최 차관의 발언을 규탄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성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최 차관이 실수로 그런 말을 한 것일 뿐 본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