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부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지난달 남편의 중국 방문시 베이징 소재 칭화(淸華)대에서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엉겁결에 부른 노래가 뜻하지 않게 리믹스돼 올 여름 유럽 댄스클럽을 강타하고 있다. BBC 및 CNN 인터넷 판은 5일 셰리 여사가 중국 방문 당시 남편 대신 부른 비틀스의 '내가 64세일 때(When I'm 64)'가 댄스풍으로 리믹스돼 스페인의 이비사섬과 키프로스의 휴양지 댄스클럽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 여사가 부른 비틀스 노래가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칭화대에서 부른 노래를 누군가가 댄스풍으로 리믹스해 디스코클럽 DJ들에게 보내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