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지역구인 울산에 내려와 활동중이던 정몽준(鄭夢準) 국회의원(국민통합21.울산 동구)이 4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급히 상경했다. 정 의원은 이날 형인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비서진에 상경 준비를 지시하는 한편 사무국에는 자신이 없더라도 계획된 6일까지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과 김철욱(金哲旭) 시의회 의장을 방문, 지역 현안인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문제와 일산유원지 개발사업, 방어진횡단도로 개설 등에 대해 협의하고 5일 오후에는 현대학원 소속 교사들과 산행, 6일 지역 경찰서와 경로당 등을 방문한 후 7일 상경할 예정이었다. 한편 정 의원 측근은 정 의원은 형의 자살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매우 침통해 했다고 전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 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