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신당논의매듭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오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기로 하고 이를 4일 당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당무위원회가 대의원의 의사를물어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5일 전국 대의원대회 소집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4일 당무위에서 의결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의원들이 한꺼번에 참석할 수 있는 장소는 잠실체육관 밖에 없다"면서 "25일이 월요일이기는 하지만 오후에 열면 모든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대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조정대화기구와 전대 실무준비를담당할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조정대화 기구는 전대소집 일정을 감안해 11일까지 활동을 마감토록 했다. 문 대변인은 특히 안건 선정과 관련, "조정대화기구에서 최종 절충하되 안되면12일께 당무회의를 개최해 의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전대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모든 것이 조정대화기구에서 표결이 아닌 합의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전대 일정과 안건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