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구성면 동백리와 중리 일대에 조성되는 동백지구. 미니 신도시급인 98만8천여평 규모다. 죽전지구(1백8만평)와 비슷한 크기이며 분당신도시의 6분의 1 수준이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과 북쪽으로 붙어 있다. 서쪽으로는 구갈지구과 인접하고 동쪽으로는 석성산이 에워싸고 있다. 동백지구에는 아파트 1만5천4백2가구, 연립주택 9백10가구, 단독주택 1천69가구 등 모두 1만7천3백81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전체의 70%인 1만2천여 가구에 이른다. 수용 인구는 5만4천여명 선이다. ◆ 자연 친화형 주거단지 =동백지구 개발의 키워드는 '친환경'.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단지를 탈피, 산지와 구릉지 등 기존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꾸며진다. 용적률도 평균 1백80%선으로 기존 택지개발지구보다 20% 이상 낮다. 중심부에는 중저밀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주변 구릉지에는 유럽의 농촌을 연상시키는 전원풍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배치된다. 공원 등 지구내 녹지 면적(녹지율)이 25만여평으로 기존 신도시보다 5% 이상 높다. 일산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지구내에 호수공원이 들어선다. 이밖에 근린공원 6개, 완충 및 경관녹지 15개, 어린이공원 13개 등이 설계돼 전원형 주거단지를 실현한다. ◆ 교통여건도 큰 문제 없어 =동백지구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광역교통망이 계획돼 있는데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도 동백지구를 관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되면 동백지구는 분당ㆍ죽전지구와 함께 수도권 인기주거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동백∼죽전∼분당을 연결하는 폭 20m, 연장 10km짜리 간선도로가 2004년 말 완공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분당까지 차로 7분 남짓이면 닿는다. 또 분당선 연장구간(수원∼오리)인 구갈역과 연결되는 용인 경전철(구갈∼용인∼에버랜드간 18.84km)이 2007년 말쯤 개통된다. 어정 동백 초당곡역 등 3개역이 동백지구를 관통한다. 오는 2008년부터는 이 구간 구갈역에서 환승해 서울 강남∼경기 백궁간 신분당선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안에는 루프형 순환도로를 기본골격으로 총 82개 노선 연장 27.6km짜리 대ㆍ중ㆍ소로를 곳곳에 만들고 보행자 전용도로 4.7km도 조성된다. 지구 바로 앞에 폭 45m의 대로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