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 10명 중 1명 이상이 초등학생 등 13세미만 어린이를 성폭력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0일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한해 검찰에 접수된 성폭력범죄는 총 4천154건이었으며, 이중 성폭력 범죄자가 기소된 사건은 2천622건으로 63.1%의 기소율을 기록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특수강도강간이 전체의 24.7%인 648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강간 466건(17.8%), 강간 등 상해치상 459건(17.5%),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375건(14.3%), 공공밀집장소에서의 추행(12.1%),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154건(5.9%) 등의순이었다. 특히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은 검찰이 접수된 521건 중 375건을 기소함으로써72.0%의 기소율을 기록, 전체 평균 기소율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