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10월 열리는 2004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U20)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대회 조추첨 결과 한국이 북한, 몽골과함께 예선 14조에 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AFC는 예선전 장소를 각조 팀끼리 협의, 정하도록 한 가운데 15개조별 예선은오는 10월 벌어지며 각조 1위와 주최국 말레이시아 등 16개팀이 본선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예선 및 본선 출전 대상은 오는 2005년 세계선수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나이 만18세 이하이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90년 대회 결승에서 북한을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처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5전 2무3패의 열세에 놓여있다. 한편 17세이하 2004아시아청소년선수권 예선도 오는 10월 벌어지는데 한국은홍콩, 괌과 13조에 편성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