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헌법재판관 공개추천을 위해 학계.법조계,여성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법관.헌법재판관 시민추천위원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법관.헌법재판관 시민추천위원회'(시민추천위)는 18일 오전 종로구 안국동느티나무 카페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시민추천위 위원은 김상곤 전 민교협 공동대표, 박연철 전 대한변헙 인권이사,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최영도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진욱 민변 사무차장, 조국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 모두 7명이다. 시민추천위는 "시민의 입장에서 법관후보를 검증하고 추천하는 한시적 기구"라며 "법관임명 과정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구성과정에서 민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천위는 또 "오는 8∼9월중 임명될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은 이념적 다양성과 사법개혁에 대한 소신, 법률적 식견과 전문성, 도덕성과 청렴성을 두루 갖춘 인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추천위는 향후 시민단체,법조계,학계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1차 후보군을 확정한 뒤 선호도 설문조사와 2차 정밀 검증작업을 거쳐 7∼8월께 대법관,헌법재판관 최종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