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4일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 시도를 중대한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에대한 질문을 받고 "정보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것들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그들이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려는 시도,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일을더 진행시키는 일은 우리에게 중대한 우려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또 그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의 일관된 정책은 북한이 가시적이고 돌이킬 수 없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은 그점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과 뉴욕에서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이 문제에대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북한이 지난 8일 미국에 북한 영변 핵시설내 8천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작업을 완료했다고 통보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한 바 있다. 미 NBC방송도 11일 익명의 한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 정부가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