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신속한 대화 재개가 중요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적인 방법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5일 발표했다. 쿵취앤(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적 사태해결에 충실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베이징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바란다는 것이 우리가 북측에 전달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친서를 휴대하고 북한을 방문,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중국으로 귀환했다. 쿵 대변인은 바이빙궈 특사의 방북과 관련,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방북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를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