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노조(위원장 하종복)가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5일 오전부터 울산.온산.청주.익산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과 장판지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은 사출라인 일부를 제외한 모든 라인의 가동이 오전 9시부터 중단됐고 코팅제(화학제품원료)를 생산하는 온산공장의 가동도 중단됐다. 회사측은 그러나 "제고품이 있어 출고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5월15일부터 임단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8차례 협상했으나 임금 16만원(기본급 15.8%) 인상, 하계휴가비 30만원 지급, 조합원 교육시간 월 4시간 유급인정, 각종 수당의 기본급화 등 노조측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렬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2만여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지난 3일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후 2시께 개표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