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북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 유지, 안정적인 남북관계 관리, 대북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투명한 정책추진 등을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통일외교안보분야 장관회의를 주재, "한중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은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핵문제 해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은 향후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추진 방향을,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 회담 결과를 각각 보고했다. 회의에는 이들 장관 외에 고 건 총리와 고영구 국정원장,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청와대측에서 문희상 비서실장, 라종일 국가안보, 반기문 외교, 김희상 국방보좌관,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