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연<에이스종합건설 사장> … "주택시장 진출 성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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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공장 전문 건설업체인 에이스종합건설이 주택시장에 진출했다.
김재연 사장(50)은 '주방장론'과 '우물안 개구리론'을 들어 그동안 한 우물을 파오다 이번에 신규 시장에 진입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아파트형공장만 고집한 배경에 대해 "20가지 음식을 한 주방장이 다 잘 만들 수는 없는 것처럼 작은 건설회사가 여러 부문에 발을 담그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의 말대로 에이스종합건설은 1995년 설립 이래 아파트형공장만 전문적으로 건설해왔다.
서울 구로동 문래동 양평동 등지에서 10여개의 '에이스 테크노타워'라는 첨단 산업시설을 공급했다.
이처럼 외길을 걸어온 이 회사가 최근 서울 등촌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인 '등촌동 에이스 에이존'을 분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시장과 고객의 욕구가 급변하는데 한 가지 상품만 고집할 수 없었다"며 "설렁탕만 만들던 주방장이 이제 비빔밥까지 맛있게 요리할 줄 알아야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에이스종합건설이 변신을 선언한 배경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김 사장은 "주택시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얼마나 잘 읽어 내느냐가 마케팅의 핵심인 것 같다"며 시장 안착을 장담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