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호재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맞물리며 주가가 11p 상승하며 조정 불안감을 상당부분 해소시켰다.지수 관련주들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특히 전기전자,자동차 등 경기민감주 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일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와 5일선 저항을 동시에 직면하며 방향 설정을 고민하던 증시는 5일선을 훌쩍 넘어서며 직전 고점(690)까지 바짝 다가섰다.또한 이틀간 거래량 부진에서 벗어나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추가 상승을 위한 기대감이 표출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 뱅크의 전략가 스티브 마빈은 ISM 지수에 대한 평가가 미 경제에 중립 내지 소폭 우호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자들이 긍정적 부분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어 이는 유동성 강세론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다우와 연동돼 움직이는 한국 증시 특성을 감안할 때 단기 전망이 꽤 긍정적이며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등 수출주와 대한항공,한진해운 같은 운송주 그리고 대신증권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 한편 ABN암로 홍콩의 기술적분석가 스티븐슨은 S&P지수가 며칠동안 상승 소파동에 들어서며 995~1000P 범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그 이후 본격 하락 파동 전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물론 지난달 고점 1015를 돌파하고 1022까지 뚫을 경우 상승 목표치가 1120까지 훌쩍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를 각각 523억원과 416억원을 사들였다.또한 현대차,LG전자도 동반 순매수했다.반면 SK텔레콤,삼성SDI,POSCO에 대해 외국인은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매 방향이 엇갈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하락한 1,187.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원화 강세를 이어갔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대세상승과 단기 조정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 ISM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세부항목인 생산지수와 신규주문 지수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글로벌 생산기지인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주 6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선 사이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과거 경험상 대세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본격 대세 상승 진입 후 기관과 개인이 적극적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반면 대한투자증권 서한기 투자전략 팀장은 3개월 이상 상승하면서 단기 조정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2분기 부진한 기업실적과 펀더멘탈 개선 신호가 아직 출현하고 있지 않는 점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며 상승시 비중을 점차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유망 종목군 교보투신운용 이영호 주식운용 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긍정적 투자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조만간 700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이며 경제회복을 전제로 IT,소재주,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증권 김성노 팀장도 7월 중순까지 목표주가 720p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추격 매수는 기대수익률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지수 관련주 보다는 실적이 뒷바침되는 개별종목 공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