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30일 미 경제지표가 당초 전망치를밑돈데 따른 실망성 매물로 하락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31.37포인트 (1.29%) 하락한 2,395.47에 끝났다. 이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보다 24.92포인트(0.80%) 빠진 3,084.10에 끝났고영국 FTSE100지수 역시 36.60포인트(0.90%) 하락한 4,031.20에 마쳤다. 독일 DAX지수 역시 전장에 비해 4.08포인트(0.13%) 떨어진 3,220.5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52.5로 5월의 52.2 에 비해소폭 상승, 2개월 연속 50을 상회했으나 당초 기대치보다 낮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 독일 정부의 180억유로 규모의 감세 프로그램과 IG메탈 노조의 파업 종 결로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주 등은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 강세 여파로 반락했다고 덧붙였다. 비방디 유니버설은 前 최고경영자(CEO)인 장 마리 메시에에게 2천만유로를 지급하라는 중재 판결 여파로 주가가 2.5% 하락했으며 알스톰도 일부 부문의 회계 축소문제가 불거지면서 4.5% 밀렸다. 네덜란드 식품유통업체인 로열아홀드는 2002년 회계연도에 9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과대기입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2.8%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