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두달여만인 27일 재개됐다. 27일 현대아산속초소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속초항을 출항한 설봉호에는 제7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상봉단과 현대아산 사업자 등 총 475명이 승선했으며 이 가운데는 일반 관광객 166명도 포함됐다. 이에따라 사스(SARS.중중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지난 4월25일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62일만에 재개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을 방문했던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회장과 김윤규현대아산 사장은 중단된 관광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것을 계기로 관광을 재개하기로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합의했었다. 금강산관광이 재개된 이날 속초항 현대여객터미널에는 의료진들이 나와 탑승자를 대상으로 사스(SARS) 검역을 위한 체온측정 등 검진을 실시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