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지난 24일 실시한 대표경선 투표함을 개함, 새 대표를 확정한다. 이번 대표 경선엔 최병렬(崔秉烈) 강재섭(姜在涉) 김형오(金炯旿) 김덕룡(金德龍) 서청원(徐淸源)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출마했으며, 이 가운데 최병렬 서청원후보가 개표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부산, 대구,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7개 시도의 지역대표 운영위원 투표 결과를 개표한다. 한나라당은 이어 30일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27일 후보등록을 받는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정치개혁 실험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성과 지지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 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노무현(盧武鉉)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정치개혁과 국민화합을 이뤄믿음직한 국민의 대표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