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상반기 아파트형 공장 시장에 내놓은 '라이온스밸리(Lion's Valley)'가 올해 최고 상품으로 뽑혔다. 라이온스밸리는 건물설계 단지구성 부대시설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아파트형공장에 비해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첨단 복합비즈니스단지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라이온스밸리는 첨단 아파트형 공장과 상업 문화 등의 연계시설을 묶어 대규모 복합시설단지로 집적화시켰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존 단일 건물 형태의 아파트형 공장과는 달리 한곳의 업무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스포츠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 우림건설은 올해초 대규모 첨단 복합업무단지의 브랜드를 '라이온스밸리'로 결정하고 지난 3월 첫 작품으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연면적 5만8천여평의 '라이온스밸리Ⅰ'을 내놨다. 지상 15층짜리 3개동으로 지하철 1?7호선 가리봉역 환승통로와 직접 연결된다. 연면적으로는 63빌딩(5만여평)보다도 크다. 상층부는 고급컬러유리와 알루미늄시트로,저층부는 화강석으로 마감,하이테크 이미지로 설계됐다. 지하3층∼지상3층까지는 테마상가와 메디컬센터,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고 3층에서 15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배치됐다. 단지 내에는 3개의 선큰가든과 각종 녹색공원 등 테마조경시설과 이벤트광장이 마련돼 도심공원처럼 꾸며진다. 건물내부엔 중정을 둬 전체 사무실의 환기와 채광,조망권을 확보한 친환경 설계로 구성됐다. 또 휴게시설과 세미나실 회의실 옥상휴게공간 등의 업무지원시설을 배치,업무환경의 질을 높였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인텔리전트 정보통신시스템,중앙관리식 종합방재시스템,논스톱 통과형 주차시스템 등 첨단설비를 갖췄다. 우림건설 심영섭사장은 "앞으로 라이온스밸리를 도심 복합업무단지의 대표 브랜드로 끌어가기 위해 여건이 닿는 대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개발해나겠다"면서 "지난달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에 '라이온스밸리Ⅱ'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인천 라이온스밸리는 연면적 4만여평으로 외관을 유럽풍 분위기로 고급화하고 단지안에 대형 분수광장과 조경공원 옥상공원 등을 둬서 친환경단지로 꾸몄다. 건물내 첨단시설과 부대시설 등은 서울 라이온스밸리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우림건설은 이들 대단지형 아파트형공장 외에도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 내 e비즈센터,양평동 e비즈센터 등 2건을 공급했다. 이들 역시 인텔리전트형 설계와 쾌적한 편의시설 구축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