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음료의 미국 수출이 연내 성사될 전망이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 관계자는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회장 구군서)와 협상을벌여 미(美)식품의약품국으로 부터 규격 승인을 받은후 가격과 물량을 협의, 감귤음료를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7일 캐나다 밴쿠버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이에따라 미 식품의약품국으로 부터 규격 승인을 받는데 3-4개월 걸릴 것으로예상되고 현지 바이어와 가격 및 수출물량 협상 절차가 남아있지만 늦어도 연내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내년 1월4일부터 18일까지 열릴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총회도 제주에 유치했다. 제주산 감귤음료 미국 수출이 성사될 경우 미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 인사들과 교류로 제주산 상품의 청정성을 홍보하고 1차산품 및 가공식품의 판로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는 미국내 25개지역에 조직이 구성돼 있고 총 회원이 2만5천여명에 연간 150억-200억달러 매출 실적을 올리는 상인연합회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