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 리요네가 SK글로벌 홍콩법인에 대해 800만달러의 채권 회수를 추진하고 있어 SK글로벌 회생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19일 크레디 리요네가 800만달러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추가조치를 취하면 SK글로벌 홍콩법인이 청산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고등법원은 SK글로벌 홍콩법인에 대해 크레디 리요네에 800만달러를 갚으라고 판결하고 그러나 회생 협상 결과를 보기 위해 20일까지 판결을 유예했다. 칼라이 추 판사는 판결문에서 34개 은행과 다수의 채권 소유자 등 SK글로벌 홍콩법인 채권단 대부분이 SK글로벌의 회생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크레디 리요네는 800만달러의 채권을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SK글로벌에 대해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랍은행도 동참을 시사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onhapnews